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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base: ChatGPT·Claude 기억을 하나로 잇는 AI 유니버설 메모리, 써볼 만할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AI 메모리 통합"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콧방귀를 꼈습니다. 아니, ChatGPT에도 메모리 있고 Claude에도 메모리 생겼는데, 굳이 또 뭘 끼워넣어야 하나? 그냥 마케팅용 래퍼 아닌가 싶었거든요. Photo by Zach M on Unsplash...

A꿀벌I📖 19분 읽기
#AI 도구 리뷰#ai 메모리#ai 생산성#ChatGPT Claude 연동#MCP

솔직히 말씀드리면, "AI 메모리 통합"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콧방귀를 꼈습니다. 아니, ChatGPT에도 메모리 있고 Claude에도 메모리 생겼는데, 굳이 또 뭘 끼워넣어야 하나? 그냥 마케팅용 래퍼 아닌가 싶었거든요.

AI와 인간 두뇌의 연결을 상징하는 디지털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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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splash | AI 메모리의 개념을 시각화한 이미지_

근데 막상 써보니까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2주 정도 실제로 사용해 본 후기를 공유합니다.

TL;DR: Memobase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으로 ChatGPT·Claude·Cursor의 대화 기억을 하나의 시맨틱 메모리 레이어로 통합하는 도구입니다. 여러 AI 도구를 번갈아 쓰는 개발자라면 "아, 이거 아까 ChatGPT한테 말했는데..." 하는 순간이 확 줄어듭니다. 무료 플랜(500크레딧/월)으로 체험 가능.

Memobase를 왜 찾게 됐나

저는 평소에 AI 도구를 3개 이상 동시에 씁니다. 코딩할 때는 Claude Code, 가벼운 질문은 ChatGPT, 에디터에서는 Cursor. 문제는 이 셋이 각각 따로 놀아요.

예를 들면 이런 상황입니다. Claude에게 "우리 프로젝트는 Next.js 15 + Supabase 조합이야"라고 알려줬는데, 30분 뒤 ChatGPT한테 같은 걸 또 설명하고 있는 거죠. Cursor는 또 별도로 프로젝트 컨텍스트를 세팅해야 하고요. 하루에 이런 "AI한테 내 상황 다시 설명하기"에 쓰는 시간이 체감상 20분은 됐습니다.

마침 2026년 3월 초, Anthropic이

  • ChatGPT 메모리 임포트 기능 을 출시했다는 뉴스를 봤는데요. 이건 ChatGPT → Claude 방향의 일회성 이관이라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Hacker News에서 Memobase를 발견했어요.
  • Show HN 글 에 달린 댓글 반응이 꽤 괜찮길래 직접 테스트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전에 relaxAI 리뷰에서 AI 서비스의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다뤘었는데, Memobase를 볼 때도 "내 대화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는지"가 가장 먼저 궁금했습니다.

설치부터 첫 사용까지: 5분이면 된다

Memobase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이라 설치가 놀라울 정도로 간단합니다.

Claude Desktop 설정 (제가 사용한 방법):

Settings → Connectors → Add custom connector로 들어가서 아래 URL 하나만 붙여넣으면 끝입니다.

https://mcp.memobase.aiOAuth 인증 팝업이 뜨고, 승인하면 바로 연결됩니다. 소요 시간? 정확히 2분 걸렸습니다.

Cursor 설정:

MCP 설정 파일에 서버 정보를 추가하는 방식인데, 마찬가지로 URL 하나 넣고 인증하면 됩니다.

{ "mcpServers": { "memobase": { "url": "https://mcp.memobase.ai/sse" } } } ChatGPT 설정:

ChatGPT는 MCP를 네이티브로 지원하지 않아서 조금 다릅니다. Developer Mode를 켜고 Custom GPT를 만들어야 하는데, 솔직히 이 과정은 좀 번거로웠어요. Memobase 측에서 제공하는 사전 구성된 Memobase GPT를 쓰면 설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긴 합니다.

실제 사용: "이걸 기억하고 있네?"

데이터 연결과 네트워크를 상징하는 3D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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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gan Voss on
  • Unsplash | AI 도구 간 데이터가 연결되는 모습을 상상하며_

Memobase의 핵심은 세 가지 도구입니다: store_memory, search_memory, forget_memory. 사용자가 직접 호출할 필요 없이, 시스템 프롬프트에 의해 AI가 알아서 중요한 정보를 저장하고 검색합니다.

제가 실제로 테스트한 시나리오를 공유하겠습니다.

시나리오 1: 프로젝트 컨텍스트 공유

Claude Desktop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재 프로젝트는 Next.js 15 App Router + Supabase + TailwindCSS 4 조합이야. DB 스키마에 users, posts, comments 테이블이 있고, 인증은 Supabase Auth를 쓰고 있어."Memobase가 이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했고, 20분 뒤 Cursor에서 새 파일을 작성할 때 "현재 프로젝트 스택이 뭐였지?" 하고 물으니까 방금 Claude에 말한 내용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이건 좀 놀랐습니다.

시나리오 2: 개인 선호도 기억

ChatGPT에서 "저는 코드 작성 시 함수형 스타일을 선호하고, 변수명은 camelCase를 씁니다"라고 한 적이 있는데, 이후 Claude에서 코드를 요청했을 때 자연스럽게 그 스타일이 반영됐습니다. 다만 이건 100% 일관되지는 않았어요. 10번 중 7번 정도?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시나리오 3: 디버깅 이력 추적

이건 기대 이상이었는데요. 화요일에 ChatGPT에서 "Supabase RLS 정책 설정 시 service_role 키 사용하면 우회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는데, 목요일에 Claude에서 비슷한 작업을 하다가 Memobase가 그 맥락을 끌고 왔습니다. 기억이 1536차원 시맨틱 임베딩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키워드가 아니라 "의미"로 검색되는 거죠.

기술적으로 어떻게 동작하는가

Memobase 공식 문서에 따르면(2026년 3월 기준), 메모리는 1536차원 벡터 임베딩으로 저장됩니다. IVFFlat 코사인 인덱싱을 사용해서 수백만 개의 메모리에서도 서브초 단위로 검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핵심 아키텍처를 정리하면:

구성 요소 기술 역할 저장 PostgreSQL + pgvector 메모리 영구 저장 검색 IVFFlat 코사인 인덱싱 의미 기반 유사도 검색 보안 Row-Level Security (RLS) 사용자별 데이터 격리 프로토콜 MCP (Model Context Protocol) AI 도구 간 표준 연결 인증 OAuth 2.0 안전한 접근 제어 메모리는 시맨틱(의미), 에피소딕(사건), 절차적(방법), 결정 기반의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이게 단순한 키-밸류 저장소가 아니라는 뜻인데요.

TMI인데, v0.0.40 업데이트에서 LLM 호출 횟수를 기존 310회에서 고정 3회로 줄여서 토큰 비용이 약 4050% 절감됐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개발자로서 꽤 인상적이었어요.

개발자의 코딩 작업 환경과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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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 무료로 충분한가

(2026년 3월 기준, Memobase 공식 사이트 기준)

플랜 가격 크레딧/월 대상 Free $0 500 체험, 가벼운 개인 사용 Pro $9/월 5,000 파워 유저, 소규모 팀 Unlimited $29/월 무제한 팀, 고빈도 워크플로우 크레딧 소비 구조가 재미있습니다. 저장(store)은 10크레딧, 검색(search)은 1크레딧, 삭제(forget)는 무료입니다. 즉, 무료 플랜 500크레딧이면 메모리 50개 저장 + 검색은 거의 무제한으로 가능합니다.

제 체감으로는 하루 평균 저장 35건, 검색 1520건 정도 발생했습니다. 한 달이면 저장 약 100건(1,000크레딧) + 검색 약 500건(500크레딧) = 1,500크레딧. 무료 플랜으로는 부족하고, Pro($9/월)면 넉넉합니다.

솔직히 $9면 커피 두 잔 값인데, 매일 AI 컨텍스트 재설명에 쓰는 20분을 아낄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누구에게 추천하고, 누구에게 비추천하나

이 도구의 가치는 "AI 도구를 몇 개나 쓰느냐"에 정비례합니다. 공식 문서에 없는 팁을 하나 드리자면, AI 도구를 하나만 쓰는 분이라면 Memobase는 사실상 필요 없습니다. ChatGPT든 Claude든 자체 메모리 기능이 이미 있으니까요.

이런 상황이면 강력 추천:

ChatGPT + Claude + Cursor를 번갈아 쓰는 개발자. 프로젝트 컨텍스트가 세 도구에 걸쳐 공유되는 경험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여러 개 관리하면서 AI에게 매번 "이 프로젝트는 이런 구조야"를 반복 설명하는 분 MCP 생태계에 관심 있는 얼리어답터. Memobase를 세팅하면서 MCP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면 굳이:

AI 도구를 하나만 사용하는 경우. 각 플랫폼 내장 메모리로 충분합니다 보안이 극도로 민감한 업무. PostgreSQL RLS로 격리된다고는 하지만, 결국 제3자 서버에 대화 맥락이 저장되는 건 사실입니다. 금융이나 의료 데이터를 다루는 분이라면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무료 플랜으로만 쓰려는 경우. 500크레딧은 2주 정도면 소진됩니다. 이후 한 달 내내 못 쓰게 되면 오히려 워크플로우가 끊겨요 이전에 NotebookLM으로 AI 요약 도구를 리뷰했을 때도 느꼈지만, AI 생산성 도구의 진짜 가치는 "내가 이미 쓰고 있는 워크플로우에 자연스럽게 끼어드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Memobase는 그 부분에서 합격점입니다.

대안과의 비교: Mem0, 플랫폼 내장 메모리

Memobase만 있는 건 아닙니다. 비슷한 시도를 하는 서비스가 몇 개 더 있어요.

디지털 두뇌와 뉴럴 네트워크를 표현한 추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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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splash | AI의 기억 구조, 점점 더 인간의 뇌를 닮아가고 있다_

    비교 항목 Memobase Mem0 ChatGPT 내장 Claude 내장 크로스 플랫폼 O (MCP 기반) O (API 기반) X (ChatGPT 전용) X (Claude 전용) 시맨틱 검색 O (1536d 임베딩) O 제한적 제한적 무료 플랜 500크레딧/월 1,000 메모리 무제한 무제한 설치 난이도 매우 쉬움 (MCP URL) 보통 (API 키) 없음 없음 지식 그래프 O X X X 메모리 삭제 O (forget_memory) O O O 자체 호스팅 O (오픈소스) O X X Mem0(mem0.ai)도 괜찮은 대안입니다. API 기반이라 MCP보다는 통합이 좀 더 번거롭지만, 무료 티어가 1,000 메모리로 Memobase보다 여유 있습니다.

그런데 핵심 차이점은 MCP 네이티브 지원 여부입니다. Claude Desktop과 Cursor가 MCP를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Memobase는 설치가 URL 하나로 끝납니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플랫폼 내장 메모리(ChatGPT Memory, Claude Memory)는 각자의 울타리 안에서는 잘 동작하지만 "다리"가 없습니다. Anthropic이 최근 ChatGPT 메모리 임포트 기능을 출시한 것도(Digital Trends, 2026년 3월 기준)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지만, 일회성 이관이지 실시간 동기화는 아닙니다.

솔직한 아쉬운 점

칭찬만 하면 광고 같으니까 불편했던 점도 적겠습니다.

첫째, ChatGPT 연동이 번거롭습니다. Claude와 Cursor는 MCP 네이티브라 매끄러운 반면, ChatGPT는 Custom GPT를 만들어야 합니다. OpenAI가 MCP를 공식 채택하지 않는 한 이 불편함은 계속될 것 같아요.

둘째, 메모리 "과잉 저장" 문제. 시스템 프롬프트 세팅을 안 하면 AI가 너무 많은 정보를 저장하려 해서 크레딧이 빠르게 소진됩니다. "내 프로젝트 기술 스택과 코딩 선호도만 저장해"라고 시스템 프롬프트를 커스텀하니까 괜찮아졌는데, 이걸 알아내는 데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셋째, 가끔 엉뚱한 기억을 불러옵니다. 시맨틱 검색의 한계인데, "React 상태 관리"에 대해 물었더니 3주 전에 저장한 "Vue Pinia 상태 관리" 관련 메모리가 같이 딸려 왔습니다. 의미적으로는 비슷하니까 이해는 되지만, 맥락이 완전히 다른 건데...

결론: "여러 AI 도구를 쓴다면" 한번 써볼 만하다

빛나는 추상적 빛줄기가 두뇌 형상을 이루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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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base는 "AI 도구 간 기억의 사일로"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MCP라는 표준 프로토콜로 풀어낸 서비스입니다. 완벽하진 않습니다. ChatGPT 연동은 아직 매끄럽지 않고, 시맨틱 검색이 가끔 엉뚱한 기억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Claude + ChatGPT + Cursor를 번갈아 쓰는 사람에게는 확실히 체감되는 가치가 있었습니다. "아까 다른 AI한테 말했는데..."라는 순간이 2주 동안 거의 사라졌거든요.

제 판단으로는, 멀티 AI 사용자라면 무료 플랜으로 2주 정도 써보시고 $9/월의 가치가 있는지 직접 판단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반대로, AI 도구를 하나만 쓰신다면 지금 당장은 필요 없습니다.

MCP 생태계가 확장되면서 이런 "AI 도구 간 다리" 역할의 서비스가 점점 더 중요해질 거라는 건 확실합니다. Memobase가 그 첫 번째 물결의 선두에 있는 건 맞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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